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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신의주특구 개발 재시동하나
 닉네임 : nkchosun  2004-08-24 14:50:57   조회: 4492   

◇중국 단둥시에서 바라본 신의주 특구지역./연합자료사진

북한은 신의주 특별행정구 개발이 중단된지약 2년만인 올해 말 재 추진에 본격 나설 예정이라고 베이징(北京)의 북한 소식통들이 24일 말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은 신의주 특구 운영을 전담할 장관급 부서인 민족경제협력위원회(민경협)를 발족하고 특구 장관 임명 준비 절차에 들어가는 등 특구개발 추진을 위해 본격 시동을 걸었다.

신의주 특구 초대장관에 임명된지 불과 10일만인 2002년 10월 중국 당국에 전격구속된 양빈(楊斌)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의 후임에, 한국 화교 출신으로 미국 정계진출에 성공한 사르샹(沙日香) 전 미국 풀러턴시 시장이 유력시 되고 있다.

사르샹은 현재 톈진(天津)을 방문, 한국 기업을 비롯한 외자기업의 투자현황과사업 상황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 4월21일 제3차 중국 방문 마지막 날 전격적으로 톈진을 찾아 외자기업 투자현황을 브리핑 받았다.

민경협은 한국 기업과의 접촉 창구 역할을 해온 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를확대 개편한 장관급 부서여서 민경련이 신의주 특구 운영을 맡는다는 것은 한국 투자와 기업유치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민경협은 남북회담 차석대표 출신인 허수림(차관급) 베이징 총대표를 통해 한국 기업의 대북 투자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고, 신의주 접경 도시인 중국 단둥(丹東)주재 대표를 전성근에서 실용주의자인 오광식(광명성총회사 부총회장)으로 교체하는 등 조직을 강화했다.

신의주 특구 개발에 반대해온 중국은 김정일 위원장의 4월 방중등을 계기로 묵인으로 정책을 선회, 북한의 신의주 특구 개발 재추진의 길을 터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리종혁 부위원장은 작년 8월 “ 내각참사(한국의 국무조정실 직급) 계승해가 신의주 특구 장관 대신 사무를 관장하며 대외업무를맡아보고 있다”고 말해 신의주 특구 개발을 나름대로 지속해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이 신의주 특구 개발에 재 시동을 건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속에서 지난 2002년 7월1일 ‘경제관리개선조치’를 단행한지 3년만에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하락까지 겹치자 신의주 특구 개발 개방 등을 통해 한국과 서방의 자금과 기업을 유치하는 이외에는 다른 활로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됐다.

베이징(北京)의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개선조치 초기 45원이던 쌀(1㎏기준) 가격이 올해초 240원으로 5배 이상 올랐고 최근에는 500원선을 넘어섰다.

또 대미 달러 환율은 개선조치 때 달러당 230원 하던 것이 2002년 말 500원으로평가절하된 뒤 2003년 말 1천원선을 돌파했고 최근 2천원 가까이 달하는 등 북한 화폐의 가치가 빠른 속도로 떨어져 화폐 개혁 임박설 마저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공장가동률이 50%를 밑돌고 식량 등 생필품 부족으로 경제가 어려움을겪자 경제 정상화를 위해 2002년 7월 1일 이른바 ’7.1 경제관리개선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두달만인 9월 신의주 특구 개발 청사진을 발표했다.

북한이 중국 반대와 ’양빈사태’에도 불구하고 신의주 특구 개발에 대한 미련을버리지 않고 있는 것은 이 곳이 대륙으로 뻗는 전초기지이고 특히 신의주에 인접한비단섬은 지난 66년 김일성 주석이 신도, 마안도 등 신의주 일대에 산재한 섬을 하나로 묶는 ‘신도지구 간석지 건설사업’을 지시함에 따라 조성된 것이어서 애착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적 금융ㆍ무역ㆍ상업ㆍ첨단과학ㆍ관광ㆍ오락 특구를 지향한 신의주특구에 입법ㆍ사법ㆍ행정 등 독자적인 3권을 부여, 사실상 홍콩식 일국양제(一國兩制)를 표방한 것은 파격적이었다.

북한은 신의주-개성-금강산-나진.선봉 등 4각 특구 개발 비전을 갖고 있고, 신의주를 선봉장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관측이다./연합
2004-08-24 14: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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