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한 정미소에서 직원들이 북한 용천역 참사에 따른 대북지원용 쌀 가공작업을 하고 있다. 이 쌀은 14일 군산항에서 선적돼 북한 남포항으로 옮겨질 계획이다./홍인철
대한적십자사(총재 이윤구)가 북한 룡천에 지원하는 5차 긴급구호품이 12일 인천-남포항 정기선을 통해 북송된다.
11일 한적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되는 구호품은 국내 기업, 단체, 개인 등이 한적에 기증한 총 19억4천500만원 어치에 달하는 각종 물품이다.
구체적인 명세는 라면 8천273박스, 미숫가루 1만6천666㎏, 비누 등 생활용품 1천900박스, 밀가루 1만915포대, 쌀 422포대, 신발 1천298켤레, 의약품 1만88박스,책걸상 1천600세트, 생수 672박스, 양말 1천켤레, 적벽돌 4만5천600장, 문짝 255짝등이다.
정부와 한적은 지난달 28일 인천-남포항을 통해 9억3천만원 상당의 1차 긴급구호품을 북송한 데 이어 같은 달 30일 대한항공을 통해 4억6천여만원 상당의 의약품및 생필품을 북한에 지원했다.
또 이달 들어 4일 항공편으로 25억8천3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5일 인천-남포항을 통해 15억9천600여만원 상당의 구호품을 보냈으며, 이어 7일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덤프 트럭 등 1차 룡천 복구 자재.장비를, 10일에는 인천-단둥항을 통해 페이로더.굴착기 등 2차 자재.장비를 지원했다.
그리고 이날은 염화비닐과 철근 등 3차 자재.장비를 인천-단둥항을 통해 북한에보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