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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튀어나오고 귀 떨어져도 '충성'"
 닉네임 : nkchosun  2004-05-07 14:18:23   조회: 3800   
룡천참사로 다친 북한 어린이들은 병상에서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충성 맹세’를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북한 신의주와 룡천참사 현장을 다녀온 단둥의 한 소식통은 7일 “신의주에있는 한 병원을 방문, 눈이 튀어나오고 한 쪽 귀가 떨어져 나간 어린이 환자들을 만났다”며 “이들은 병상에서도 김정일 위원장의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위대한 김정일 지도자 동지의 배려로 먹는 것도 잘먹고 병 치료를 잘 하고 있다”며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하루 빨리 회복, 사회주의 혁명 건설에 기둥이 되겠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증언은 북한이 최근 룡천참사 현장과 인접한 신의주 주민들에 대한 사상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양방송 등 북한 언론의 보도에 이어 나온 것이다.

소식통은 “아이들이 병상에서도 웃음을 보이는 등 활기찼다”며 “병원에서도 아이들에게 구호품으로 전달된 잣죽을 먹이고 있었으며 의료 환경도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들 어린이 환자들은 또 하루 빨리 회복돼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룡천참사 현장에서 군인 400여명이 투입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복구현장은 이제 사용이 불가능한 가옥, 건물들을 대규모로 철거하는 작업과 함께 건물 터 파기를 막 시작하려는 단계로 보였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신의주에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온 한 구호 관계자도 “ 북한은 룡천참사 현장에 며칠 안으로 ’돌격대’ 1천여명을 투입, 피해 복구 및 재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룡천과 신의주에 있는 물품창고 3곳을 둘러봤다는 이 소식통은 “우유, 빵 등 긴급 구호물품은 넘쳐나는 것 같았다”며 “기초적인 복구.재건 작업에 필요한 배수관,펌프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룡천에 있는 물품 창고는 폐쇄된 공장을 활용하고 있었다며 구호물품은 품목별로 질서정연하게 보관, 분배되고 있었고 북측 재해대책 관계자들도 매우 열성적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도 서울시와 익산시가 룡천동포돕기운동본부를 통해 지원한 어린이용의류, 신발, 담요, 의약품 등 컨테이너 11개 분량의 구호물자가 단둥 조중우의교를통해 북측에 전달됐다.
이들 구호품을 실은 ’하우스컨테이너’ 11개동도 구호품과 함께 룡천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이밖에 한민족복지재단은 의약품과 생수, 의류, 담요, 탈지분유 등 총 120만달러 상당의 구호물자를 전달했고 예장통합 사회봉사부도 내복과 신발, 빵, 생수 등 3천여만원의 구호품을 지원했다./단둥=연합
2004-05-07 14: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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