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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FP, 방콕서 용천역 사고 참상 소개
 닉네임 : nkchosun  2004-05-05 08:26:41   조회: 2609   
최근 북한 용천역 대폭발 참사 현장을 둘러본 앤터니 밴버리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아시아 국장은 4일 방콕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지 상황을 소개했다.

앤터니 국장은 북한 병원에 입원중인 용천역 사고 부상자들의 참상을 전하면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그는 부상자 가운데 어린이가 60% 가량 된다며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매우 헌신적으로 부상자를 치료했으나 진통제와 항생제 등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좌절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용천역 참사 현장에 WFP 등 국제구호기관 요원들이 서둘러 도착하자 북한 주민들이 놀라는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구호기관에 대한 북한측의 대응 방식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북한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논의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북한에 경제적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관광 부문의 개발 가능성도 큰 편이지만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용천역 참사 구호활동을 계기로 북한이 국제 비정부기구(NGO)의 활동에 더욱 우호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앤터니 담당관은 앞서 지난달 2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도 기자회견을 갖고 용천역 폭발 사고의 참상과 구호 활동 상황 등을 소개한 바 있다./방콕=연합
2004-05-05 08: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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