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
 용천참사후 `유연해진' 北의 대남행보
 닉네임 : nkchosun  2004-05-04 14:00:13   조회: 2474   
용천참사에 대해 정부와 민간 할 것없이 남측의 대대적인 지원을 계기로 북한이 대남 행보에서 유연함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은 용천참사 직후 우리 정부가 인도적 지원 입장을 정리하고 시간의 촉박성을 이유로 구호물자의 육로 수송을 제의했으나 해상 수송을 고집하며 이에 난색을 표명했으나, 지난 달 30일 전격적으로 경의선 육로 수송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조만간 피해복구를 위한 일부 자재.장비를 실은 남측의 덤프트럭들이 육로를 거쳐 개성으로 들어가며, 북측은 이를 인수해 룡천으로 전달하게 된다.

또 북측은 지난 달 23일 남측의 탄핵정국을 거론하며 이날부터 7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 연기를 강력히 시사하기도 했으나, 결국 당초 합의된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통보함으로써 남측의 우려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북한의 이러한 태도 변화는 남북 민간교류에서도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

올해 첫 대규모 민간교류로서 지난 달 30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노동자 5.1절 통일대회에 참가한 300여명의 남측 대표단에게 보여준 북측의 태도가 지금까지와는 상당히 달랐다는 게 참석자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 행사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조선직업총동맹 등 양측 노동계가 주최한 행사였는데도 불구, 북측은 지난 1일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환영만찬 자리에 `이례적으로' 고위급 인사인 박봉주 내각총리가 참석시키는 등 상당히 배려한 모습이었다.

특히 박 총리는 이 자리에서 "룡천사고에 대한 남측의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공식으로 사의를 표하는 가 하면, 2시간 넘게 진행된 만찬 내내 남측노동자들과 박수를 치며 함께 어울리는 `파격'을 보이기도 했다.

게다가 같은 날 오후 남측 대표단의 모란봉 참관시에도 노동절 휴일을 즐기러 나온 수천명의 평양시민들이 대표단 주변으로 몰려들어 '악수'를 청하는 등의 접촉이 있었지만 북측은 주민접촉을 통제했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001년 8.15공동행사 당시 남측 일부인사들이 김일성 동상에 참배를 하고 방명록 서명을 했다 문제가 됐던 평북 향산 국제친선전람관 참관시에도 북측은 '참배'란 말도 꺼내지 않았고, 방명록도 사전에 치우는 조심스러움을 보였다.

또 이례적으로 대규모 남측 민간 방북단에게 1968년 나포한 미국의 푸에블루호함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한 정부 당국자는 4일 "남측의 대대적인 룡천지원 움직임이 북측이 유연해지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며 "북측의 이런 태도가 이번 장관급회담을 포함해 향후 남북관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연합
2004-05-04 14:00:13
203.xxx.xxx.242


닉네임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53
  각국 정부 용천지원금 500여만 달러   nkchosun   -   2004-05-10   2565
52
  한적총재특보 용천지원차 단둥행   nkchosun   -   2004-05-10   2323
51
  용천복구 자재·장비 10일 단둥 수송   nkchosun   -   2004-05-10   3051
50
  [인터뷰] 민성식 다롄(大連) 한인회장   nkchosun   -   2004-05-10   2715
49
  한인단체 용천 의약품 350만달러 지원   nkchosun   -   2004-05-10   2732
48
  北유엔대표, 용천성금 접수차 LA도착   nkchosun   -   2004-05-09   2678
47
  [인터뷰] 전성근 민경련 단둥대표   nkchosun   -   2004-05-09   3168
46
  만경봉호, 용천 복구성금 거둬 출항   nkchosun   -   2004-05-08   3134
45
  북한대사, LA 방문 '용천성금' 접수   nkchosun   -   2004-05-08   3116
44
  6차 구호물자 단둥항 통해 북송   nkchosun   -   2004-05-08   2969
43
  "용천참사 현장서 주택건축 시작"   nkchosun   -   2004-05-07   3527
42
  [인터뷰] 정하광 용천복구장비 인도단장   nkchosun   -   2004-05-07   3172
41
  '북, 복구장비 지원에 사의표시'   nkchosun   -   2004-05-07   3176
40
  "눈 튀어나오고 귀 떨어져도 '충성'"   nkchosun   -   2004-05-07   3782
39
  日 7개 단체, 용천 지원기구 구성   nkchosun   -   2004-05-07   3160
38
  용천 복구장비 첫 육로수송 스케치   nkchosun   -   2004-05-07   2926
37
  南민간단체, 용천소학교 지어준다   nkchosun   -   2004-05-07   3006
36
  日사민당, 용천 성금 조총련에 전달   nkchosun   -   2004-05-07   2766
35
  신의주 거주 화교들의 애환   nkchosun   -   2004-05-06   2129
34
  WFP 아시아국장 "용천 사망자 169명"   nkchosun   -   2004-05-06   2576
제목 내용 제목+내용 이름
 171 | 172 | 173 | 174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