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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룡천소학교 출신 탈북자 "후배들 불쌍"
 닉네임 : nkchosun  2004-04-30 08:57:14   조회: 3641   
“어린시절이 그대로 배어있는 모교가 한순간에 날아나고 그 안에서 공부하던 어린 후배들이 처참하게 죽고 화상을 당하고 실명위기에 처해있다니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습니다” 김선애(가명.39)씨는 국내 탈북자 가운데는 유일하게 룡천소학교를 나왔으며,이 학교는 이번 룡천참사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중국 단둥(丹東)에 머물고 있는 김씨는 30일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이달 초 개인용무로 단둥에 갔다가 사고 당일 룡천참사 소식을 접했다며 “고통받고 있을 어린 후배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을 진정되지 않는다”고 울먹였다.

룡천읍이 고향인 김씨는 지난 97년 부모와 남편, 남동생이 기아와 질병으로 한꺼번에 세상을 떠나자 홀로 탈북해 중국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해 여동생과 함께 입국했다. 현재 룡천읍에는 오빠네 가족만 살고 있다.

김씨는 1972∼76년 룡천소학교를 다녔는데 당시에는 소학교를 인민학교로 불렀다며 18년전 모교의 모습을 회상했다.

“룡천소학교는 4층 본건물과 바로 뒤에 있는 길다란 1층짜리 건물로 구성돼 있습니다. 본 건물에 교실이 모자라 1층짜리 건물을 뒤에 더 건설한 것입니다. 운동장좌측에는 탁아소와 유치원이 붙어있습니다. 그러니 어린이들이 제일 큰 피해자가 된겁니다” 그는 자신이 다닐 때만해도 1개 학년에 10여개 학급이 있었고 한 학급 학생수는50∼60명이어서 소학교의 총 학생수는 2천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자녀를 2명 정도 낳기 때문에 학생수가 좀 줄어들었겠지만 그래도 한1천명 정도는 될 것 같다”며 “주말도 아니고 평일에 일어난데다 점심시간인 낮 12시께 일어난 참사라 사상자가 더 많을 것입니다”라고 추측했다.

김씨는 소학교 학생들이 룡천중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북한 언론의 보도에대해 “소학교 바로 뒤에 룡천중학교가 있어서 피해를 입었을 것 같다”며 “아마 룡천읍내 다른 중학교에서 수업을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는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으나 이틀 전부터 지원물자수송 등으로 시끌벅적하다”며 “일부 조선족들은 북한 간부들이 피해자 구호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구호물품을 챙기는 등 잇속 차리기에 급급해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씨는 탁아소.유치원의 뒤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군당위원회와 군 행정위원회 등이 있어 군 간부들 중에도 희생자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2004-04-30 08: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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