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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FP, 대북 식량지원 역량 약화
 닉네임 : nkchosun  2004-04-28 07:07:19   조회: 2661   
룡천역 열차 폭발사고로 대북 식량 지원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세계식량계획(WFP)의 지원 역량이 약화되고 있다.

WFP관계자들은 용천역 이재민 구호사업이 가뜩이나 식량 지원 역량에 대한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에 새로이 지원을 호소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WFP 베이징 사무소가 27일 연합뉴스에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30일 간 룡천 사고 이재민을 위해 약 1천t, 약 100만 달러 상당의 식량을 지원할 계획. 부상자를 위해서는 특별히 신의주 공장에서 국수와 쌀죽을 만들어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의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배급이 국제사회의 지원 부족으로 이미 곤란을 겪고 있는 실정에서 1천t의 식량을 룡천으로 보낸다는 것은 WFP가 처한 상황을 살펴보면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WFP가 지난 25일 룡천에 1차로 전달한 구호 식량은 7t에 불과했다. 이는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구호단체 아그로액션이 380t을 지원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작은 규모이다.

WFP의 올해 380만 취약계층을 포함해 모두 650만 북한 주민에 48만4천t의 식량을 지원한다는 목표이지만 국제사회의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 3월 29일 현재 WFP가 접수한 현금 지원은 2천100만달러로, 목표액 1억7천132만 달러의 12.37%에 불과하다. 현물 지원은 5만8천t으로 역시 목표한 48만4천t의 12.05%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국제 사회의 지원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지난해에 비해 다자간 방식을 통한 현금 지원이 421만 달러에서 799만 달러로, 현물 지원이 1만5천t에서 2만8천t으로 늘어난 반면 주요 국가들의 원조가 도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3월29일 현재까지 WFP에 지원을 보낸 국가는 호주와 캐나다, EU, 독일, 핀란드,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몇개국에 불과하다.

WFP자료에는 지난해 주요 원조 공여국인 한국과 한국과 미국, 러시아는 물론 덴마크와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폴란드, 스위스 등이 올해는 모조리 빠져있다.

리처드 레이건 WFP 북한담당국장은 "룡천역 사고 대응이 우리의 자원에 추가로 압박을 주고 있다"면서 "올해의 3분의 1이 경과했지만 목표한 1억7천100만 달러 가운데 겨우 2천100만 달러만 접수된 것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룡천 열차 폭발 사고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WFP는 국제사회에 새로운 호소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구가 지난 23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의하면 4월초 3만8천t의 옥수수와 2만7천500t의 밀이 도착했다. 그러나 사정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WFP는 국제사회가 당장 지원을 약속하지 않는다면 식량 배급의 감축이 불가피하다면서 4월에 당장 60만명의 취약계층이 배급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한다.

WFP에 따르면 5월부터 9월까지 약 100여만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10월에는 380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WFP는 앞으로 6개월 간의 배급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로부터 당장 12만3천t의 식량 지원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빌린 곡물도 상환해야 하는 것도 WFP에게는 여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지난 2월 구호 식량 비축분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져 북한 당국으로부터 2만5천t의 식량을 긴급 대여받은 바 있다.

WFP가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일부 탁아소와 유치원이 문을 닫거나 식사 회수를 하루 2번으로 줄이는 사례가 빚어졌고 2개의 국수 공장이 밀가루가 바닥나 가동을 멈추었으며 몇몇 비스킷 공장도 조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었다.

국제사회의 원조를 집행하는 데는 통상 3-4개월이 걸린다는 점에서 북한의 식량 사정 악화를 방관해야만 하는 WFP관계자들의 탄식은 높아만 가고 있다./제네바=연합
2004-04-28 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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