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
 용천돕기 전국이 하나로 뭉쳤다
 닉네임 : nkchosun  2004-04-27 16:37:52   조회: 3229   

◇27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앞에서 부산시민단체협의회 회원들이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연합




폭발로 참화를 당한 북한 용천 주민에 대한 지원 활동은 27일에도 계속됐다.

동병상련(同病相憐)의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뿐 아니라 5·18민중항쟁 제24주년기념행사위원회 등 각종 단체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원 물품도 의료품과 비상 식량뿐 아니라 손수레까지 다양했다.


◇27일 대전 보문산 망향탑에서 열린 망향제에서 이북 5도민들이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성금을 모으고 있다. /뉴시스

○…용천동포돕기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이봄철 조직기획국장, 남북나눔운동 윤한철 교육국장, 한민족복지재단 박현석 사무처장, 기아대책기구 천성규 국제협력팀장 등 4명의 대북 지원 인도요원을 중국 단둥으로 파견했다. 이들은 의약품·생필품 등 3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품을 현지에서 구입,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27일 대전 목원대 학생회관 앞에서 총학생회가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를 펼치고 있다./전재홍기자 jhjun@chosun.com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회장 박종삼)은 27일 국내 구호단체의 지원으로는 처음으로 북한 용천 사고현장에 담요 5000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북한사업팀은 “지난 24일 북측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의 담요 지원 요청을 받아 중국에서 긴급 구입했다”며 “트럭 2대에 나눠 실어 현지 조선족 관계자를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용준)는 용천 이재민들을 위해 컨테이너 5개 분량의 라면(1억원 상당)을 용천동포돕기 운동본부측에 기탁했다. 28일 오후 인천항에서 선적된 비상식량은 단둥을 거쳐, 트럭으로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28일 오후 인천항에서 북측에 전달할 모포 2400장, 라면 8만여개를 선적하고, 물자 인도요원 2명도 함께 파견한다. 구호물품은 단둥을 거쳐 30일쯤 신의주에 도착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이수성)는 2억원 상당의 손수레 6000대를 긴급 제작, 북측에 전달키로 했다. 이번에 전달되는 손수레는 바퀴가 하나 달린 것으로 중국 현지에서 긴급 제작돼 피해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앙회는 전국 시도와 시군구 새마을 조직을 중심으로 용천돕기 모금운동도 벌이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이상훈)는 폭발사고로 입원 중인 환자들의 조기회복을 돕기 위해 꼬리곰탕 6000인분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권정달)은 27일 전국 50만 회원을 상대로 용천 이재민돕기 1000만원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연맹은 “북한 정권과 주민은 따로 떼어놓고 봐야 한다”며 “이번 참사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 구호는 인도적 견지와 동포애 차원에서 아무 조건 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 유족들은 이날 용천역열차 폭발사고로 고통 받는 북한 동포들을 위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황순오(37)씨 등 유족 10여명은 이날 오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를 찾아 “용천역 참사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북한 동포들에게 자그마한 위로라도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성금을 전달했다.

○…5·18민중항쟁 제24주년기념행사위원회는 이날 용천사고 피해주민들을 돕기 위해 올해 행사 예산 2억원 가운데 1~5%를 절약해 기탁하는 방안을 5월 단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행사위는 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5·18전야제와 대동한마당 등 행사장 주변에 모금함을 설치, 용천 동포돕기에 동참을 권유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등 광주·전남지역 7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북한 용천역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광주·전남대책위원회’에는 이날 자치단체와 각급 학교, 노동조합 등이 자체 모금운동을 벌이겠다는 통보가 잇달았다. 나주시와 담양군 공무원들이 자체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했고, 다음달 초 열리는 전남지역 7개 축제현장에서는 모금부스를 설치해 관광객들을 상대로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남북강원도협력협회(이사장 정성헌)는 27일 춘천시민연대, 환경운동연합, 원주 참여자치시민센터 등 강원도 내에서 활동하는 50여 사회시민단체를 춘천시 공영빌딩으로 초청, ‘북한용천지역 폭발참사 피해동포돕기 강원도민 긴급행동’을 결성했다. 이들은 1차로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모금해 오는 5월 중순에 송금할 계획이다.

○…SAM의료복지재단과 글로벌케어, 효산의료재단 샘안양병원 등 경기지역 의료봉사단체와 의료기관들은 이날 경기도청에서 북한 용천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한 연합의료지원단 발대식을 가졌다.

연합의료지원단은 이날 발대식에서 “의료진 11명이 28일 단둥복지병원(SAM의료재단 설립) 의사들과 함께 용천역 주변 피해주민들에 대한 의료지원 방안을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AM의료복지재단 박세록 총재는 “단둥복지병원은 10t 트럭 2대 분량의 긴급 의료품과 비상물품을 북측에 1차로 전달했고, 현재 2차 물품을 준비 중”이라며 “피해자 대부분이 신속한 응급조치가 필요한 화상 환자들인 만큼 의약품 제공과 함께 의료진의 도움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폭발사고가 난 북한 용천과 이름이 같은 부산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주민들은 이날 십시일반으로 쌀 4가마 가량을 모았다. 용천리는 산수곡 대리 회룡 상곡 등 4개 마을에 주민 20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동네이다. 송태환(71) 이장은 “북한 용천 주민들이 우리 마을 쌀을 먹고 기운을 내 하루빨리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북 충주환경운동연합은 용천주민 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오는 5월 2일까지 북한산 황태를 팔고 모금활동도 벌인다. 충주환경련은 칠금동 롯데마트 2층 화장품 코너 입구에서 26일부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장소를 무료로 빌려줬다.
광주=김성현 shkim@chosun.com
채성진기자 dudmie@chosun.com
2004-04-27 16: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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