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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용천구호 모금운동 전개
 닉네임 : nkchosun  2004-04-25 13:39:53   조회: 2890   
한나라당은 25일 북한 룡천역 열차폭발참사와 관련, 당 차원에서 국회의원, 당선자, 당직자, 당원 등을 대상으로 `룡천동포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김형오(金炯旿)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컨테이너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룡천역 폭발참사로 인한 불의의 희생자와 피해주민 모두에게 애도와 위로를 표하며 북한 정부에도 심심한 위로와 함께 조속한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수정당'을 표방해온 한나라당이 당 차원에서 대북지원활동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점진적인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김 총장은 "한나라당은 정부와 대한적십자사, NGO(비정부기구)의 구호활동을 적극 환영하며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특히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통일부에 대해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구호활동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 국회의 승인을 요청해 오면 통일외교통상위 등 관련 상임위 개최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김 총장은 "북한의 열악한 의료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무엇보다 의료인력을 긴급히 파견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한나라당이 앞장서서 주선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뒤 "한나라당은 대북 NGO들이 인도적 차원에서 체계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그러나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반대해온 대북현금지원 허용 여부에 대해선 "당장 북한이 필요한 것은 현금이 아니라 구호품이나 인력 지원일 것"이라며 현금지원에 대해선 여전히 반대입장을 밝혔다./연합
2004-04-25 13: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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