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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룡천역 폭발사고 '우발-고의' 어느쪽?
 닉네임 : nkchosun  2004-04-23 07:39:21   조회: 7425   

◇중국을 방문하고 전용열차편으로 귀국하던 김정일 북한 국방위눤장이 22일 오전 3시쯤20여분간 머물고 있을 때 중국 압록강변 도시 단둥역의 모습. 열차 머리부분을 중국기관차에서 북한 기관차로 교체하고 있다./SBS TV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22일 신의주 부근 용천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사고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사건이 일어난 시점은 오후 2시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간의 중국 방문을 마치고 북한에 진입했던 새벽 5시로부터 불과 9시간 만이며, 위치는 신의주로부터 불과 15.3㎞ 떨어진 곳으로 김 위원장 역시 이 역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즉 김 위원장이 중국을 갔다온 바로 그날, 돌아오는 길목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사고는 22일 오후 2시쯤 용천역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이 시간은 김정일 위원장이 베이징(北京)을 출발해 단둥(丹東)을 거쳐 신의주로 들어간 지 약 9시간 후다.

하지만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크게 3가지 설이 들어오고 있다. 첫째는 석유와 LP가스를 실은 화물열차들이 서로 충돌했다는 것이다. 둘째는 유조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는 설이다. 셋째는 용천역에 있는 가스탱크나 화학공장에서 사고가 일어나 폭발했다는 설이다.

만약 사고 원인이 첫 번째라면 단순 대형사고일 가능성과 기획된 충돌일 가능성이 모두 존재한다. 열차 내왕이 많지 않은 북한에서 두 량의 열차가 충돌하려면, 기관사나 통제소의 착오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 고의적으로 부딪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유류수송 차량은 대부분 중국측으로부터 들어오기 때문에, 이 차량이 충돌했다면 중국에서 들어오는 열차를 겨냥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고원인이 둘째라면, 고의성의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북한에서 승용차를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된 데다, 철로로 뛰어들어 정지돼 있는 유조열차에 충돌하려면 일부러 차량을 돌진하지 않는 이상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북한 내 반김정일 세력이 의도적으로 유조차량에 승용차를 충돌, 대형폭발사고를 야기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셋째 가능성에 대해, 단둥의 한 소식통은 “내가 듣기로 열차나 차량의 충돌이 아니라, 용천역에 설치된 가스탱크가 폭발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누군가의 부주의에 의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으며, 김정일과 연관짓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지해범기자 hbjee@chosun.com, 베이징=여시동 특파원 sdyeo@chosun.com
2004-04-23 07: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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