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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정부, '北투자 자제' 당부
 닉네임 : nkchosun  2002-10-10 17:18:45   조회: 4044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자국민에게 북한 투자를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대외경제무역합작부 아시아담당 고위관료가 “북한의 경제정책 변화가 극히 불투명하다”면서 신의주 투자 자제를 당부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날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장관은 이미 베이징(北京)으로 송환됐으며, 16대 당대표대회가 시작되는 11월 8일 이전까지 조사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조사가 대회 폐막 시기인 11월 중순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있으며, 양빈의 신의주 장관 복귀 가능성은 없다”고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싱다오(星島)일보도 “북한 차관급 관리가 베이징에 9일 도착했으며, 양국은 양빈의 자진 사퇴를 유도해 사건을 매듭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체납세금(1000만위안·15억원)과 공사비(1억위안·150억원) 지급을 위해 중국이 허란춘(荷蘭村) 경매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문회보(文匯報)는 “양빈 장관의 네덜란드 레이든대학 정치학 석사는 허위임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홍콩 어우야농업 대표로 새로 선임됐던 리강(李剛)과 수명의 이사들이 9일 사퇴했다.
/홍콩=李光會특파원 santafe@chosun.com

장치웨(章啓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장관의 위법사항과 규정위반 사항을 이미 네덜란드측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뉴스브리핑에서 주중 네덜란드 대사관측과 양빈 신의주 특구장관 문제를 협의 중임을 확인했으나, 양 장관의 소재와 구체적인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외교부 대변인으로서 잘 모른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양 장관이 선양(瀋陽)시 간부들의 부패사건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으며, “법에 따라 조사해 처리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장 대변인은 중국과 북한 당국이 이 문제와 관련해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협의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중국과 조선은 전통적인 우의관계가 있으며, 정상적인 교류와 접촉을 하고 있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장 대변인은 양 장관 해임설과 관련,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北京= 始東특파원 sdyeo@chosun.com
2002-10-10 17: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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