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
 '3년 지나면 잘 산다' 신의주 대대적 선전
 닉네임 : nkchosun  2002-10-08 18:30:34   조회: 6338   

◇최근 특별행정구로 지정된 신의주의 주민들이 부두에서 배를 기다리고 있다. 북한은 "3년 지나면 잘산다"며 신의주 특별행정구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한다. /조선일보DB사진

『양빈이 체포되다니요, 그게 무슨 소립니까?』 『우리(북한주민)가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데….』

지난 6일 사업차 중국에 나온 행정기관 출신의 한 북한 주민은 중국 공안의 양빈연행에 뜻밖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지금 북한에선 국가안전보위부조차도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빈 장관의 어우야 그룹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에 더욱 어리둥절해 했다.

양빈 장관이 중국당국에 의해 연금상태에 있고, 그의 어우야그룹이 위기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당국은 화교출신인 양빈에 대해 대대적인 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김정일 장군님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는 양빈이 신의주 개방을 책임지고 서방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면 우리도 곧 잘 살게 된다』며 신의주 특구에 대한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했다.

북한당국은 주민들에게 『3년만 지나면 곧 잘 살게 된다』고 선전하고 있다고 한다. 80년대 중반 평남 순천에 대규모 비날론공장을 건설하면서 『순천만 서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식으로 선전하던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함북 무산광산 출신의 한 북한 주민도 10월 초 내부강연회 때 신의주특구가 성공하면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조금만 더 기다리면 우리도 잘 살게 된다, 다른 생각을 갖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는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강연회에서는 신의주 특구가 사회주의 원칙은 고수하면서 시대변화에 맞게 홍콩 식으로 변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또한 북한당국은『서해선(경의선)과 동해선이 이어지면 우리(북한)는 앉아서 운임비만 받아먹어도 살 수 있다』며 남북 철도 연결에도 큰 희망을 걸고 있다고 한다. 신의주 특구와 철도 연결만 되면 다른 나라 부럽지 않게 살수 있게 될 것으로 강연회에서 설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는 국가안전보위부 요원으로부터 지금 당국이 신의주로 향하는 모든 통행증 발급을 일절 중단한 상태이며, 국가보위부 내에서 진행하는 신의주시의 주민구성 작업도 이미 완료상태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신의주에 거주할 주민은 주변이 아닌 전국을 대상으로 차출하게 되며 현재 신의주에 살고 있는 주민 60%를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킨다는 「내부방침」을 정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
/姜哲煥기자 nkch@chosun.com
2002-10-08 18:30:34
203.xxx.xxx.242


닉네임 :  비밀번호 :  자동등록방지 :    


번호
제 목
작성자
첨부
날짜
조회
4
  中 "양빈 재산몰수·國外추방"   nkchosun   -   2002-10-31   2886
3
  中, 양빈과 결탁한 공무원 수사   nkchosun   -   2002-10-29   2978
2
  북한, 신도 특구 설립준비 본격화   nkchosun   -   2002-10-27   3869
1
  中100대 갑부명단에 양빈 빠져   nkchosun   -   2002-10-25   3528
0
  '신의주특구 장관 교체해서라도 추진'   nkchosun   -   2002-10-25   3803
-1
  양빈, 자사 요직에 친인척 등용   nkchosun   -   2002-10-23   3698
-2
  주한EU상의, 내달 신의주특구 방문   nkchosun   -   2002-10-23   3726
-3
  '北, 경제개혁 후 유통 정상화'   nkchosun   -   2002-10-23   3897
-4
  양빈 뇌물받은 中관리 줄줄이 낙마   nkchosun   -   2002-10-21   4260
-5
  '北 경제개혁이후 상황 악화'   nkchosun   -   2002-10-21   3842
-6
  양빈 선양외곽 농장서 조사받아   nkchosun   -   2002-10-18   3451
-7
  "양빈 장관, 선양 본사에 머물고 있다"   nkchosun   -   2002-10-18   4234
-8
  北 개혁.개방 불구, 투자는 시기상조   nkchosun   -   2002-10-17   3966
-9
  北, 근로자 임금 실적따라 차등지급   nkchosun   -   2002-10-16   3632
-10
  양빈의 허란춘 강제 경매위기   nkchosun   -   2002-10-16   3530
-11
  ‘건물 짓는 신의주...재료는 진흙·돌뿐'   nkchosun   -   2002-10-15   7006
-12
  내부문건으로 본 北 7.1경제조치   nkchosun   -   2002-10-15   5788
-13
  北양형섭 방중, 양빈 처리문제 협의   nkchosun   -   2002-10-14   3718
-14
  北 대표단의 잇단 중국 방문   nkchosun   -   2002-10-14   3471
-15
  '北, 경제개혁 지역별 순차 실시'   nkchosun   -   2002-10-13   3775
제목 내용 제목+내용 이름
 161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  Tel : (02)724-6650,6523  |  E-mail : nkchosun@chosun.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SITE_MANAGER
Copyright © 2013 NK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