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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빈 北에 거액 지불키로 이면계약'
 닉네임 : nkchosun  2002-10-07 17:10:52   조회: 4306   
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인 양빈(楊斌) 중국 어우야(歐亞)그룹 총재가 북한 정부로부터 신의주 특구 개발권을 100% 위임받으면서 북한에 거액의 돈을 지급하기로 이면계약했었다는 설이 중국 현지에 널리 퍼져 있다.

양 장관의 허란춘(荷蘭村) 주택개발단지가 있는 랴오닝성(遼寧省) 선양(瀋陽)과 신의주를 마주 보는 단둥(丹東)의 주민들은 이 같은 ‘이면계약설’에 대해 구체적 액수와 지급 방식까지 거론하며 그 개연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우야 그룹 관계자는 7일 “잘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콩 성도(星島)일보는 5일 양 장관이 북한의 농업개혁을 위해 2000만달러를 북한에 기부했다고 보도, 신의주 개발권 위임 과정에서도 ‘대가 지급’을 약속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북한에 거주한 적이 있는 선양의 한 중국인은 “북한이 양빈에게 신의주를 맡길 때는 선금(先金) 없이는 해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의 모 그룹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단둥시 세관과 가깝다는 한 중국인은 “양빈이 신의주를 50년간 임대하면서 4억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들었다”며, “일시불이 아니라 매년 얼마씩 지급하는 조건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단둥의 일부 한국 기업인들도 “북한이 양빈에게 엄청난 특혜를 준 것은 그가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돈)을 약속했기 때문일 것”이라며 “북한이 어떤 정권인데 돈 없이 그런 특혜를 주겠느냐”고 말했다.

단둥의 한 여행사 간부는 “양 회장이 신의주의 땅에 50억달러를 투자했다는 소문이 여름부터 파다했다”며 “양 회장이 신의주 특구장관을 맡았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신의주의 땅을 개발해서 외국 기업에 분양하려는 의도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지인들은 양 회장의 대규모 개발사업인 허란춘이 미분양 사태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그가 신의주 특구장관을 맡았다는 데 의문을 표시한다. 휘청거리는 기업체를 두고 다른 일에 매진할 때는, 거기서 그만한 이득이 나올 것으로 보기 때문이란 얘기다.

즉 신의주 특구를 외국 기업들에 분양하면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돈 이상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계산했으리란 지적이다.

중국 당국이 양 장관을 전격 조사하는 것도 단지 수천만 위안의 세금 탈루 여부보다, 그가 중국에서 조성한 수억 달러의 자금을 중국 정부와 협의없이 북한에 투자(혹은 기부)하기로 한 것에 화가 났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瀋陽=池海範기자 hbjee@chosun.com
2002-10-07 1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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