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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차관급특사 中파견
 닉네임 : nkchosun  2002-10-06 17:34:07   조회: 3728   
북한은 양빈(楊斌) 신의주 특구장관이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연금된 사태와 관련, 이번주 중 부부장(차관)급 고위관리를 베이징(北京)에 파견, 중국 정부와 외교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홍콩 일간지 밍바오(明報)가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빈 장관 문제가 탈세와 토지 불법매수 등 간단하지 않은 문제로 비화했고, 결과적으로 중국·북한 간 외교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북한 상층부가 차관급을 중국으로 파견키로 이미 결정했다”고 전했다.

북한 중앙통신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양형섭(楊亨燮) 부위원장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을 이끌고 15~19일 중국을 방문한다”면서 “방문 목적은 양국 간 우호관계 증진”이라고 5일 보도했다.

한편 지난 4일 새벽 중국 경찰에 의해 전격 연행돼 선양(瀋陽) 외곽의 한 안가에서 사흘째 연금돼 있는 양 장관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어우야 그룹의 불법활동에 대해 전면조사를 받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말했다.

국무원의 여러 부서들은 어우야 그룹의 불법 활동에 대해 대대적 조사에 착수했으며, 사업에 편의를 봐준 선양과 중앙(베이징)의 세무, 세관, 공상, 건설, 국토개발 관련 관리들의 부패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양 장관이 최소한 인민폐 수억원(한화 수백억원)의 경제 범죄들에 관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중국 소식통들이 전했다.

중국 반(半)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양 장관이 지난 4일 랴오닝성(遼寧省)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부터 ‘주거감시(住居監視)’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홍콩 언론들은 양 장관이 선양시에서 50㎞ 떨어진 별장에서 주거감시를 받고 있으며 별장 주변에는 중국 공안과 무장경찰 30명 정도가 경비를 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우야(歐亞)그룹의 비엔셔우지에(邊守捷) 부총경리(부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은 “양 장관이 6일까지 자택이나 회사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우리는 양 총재의 소재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瀋陽=池海範기자 hbjee@chosun.com
/홍콩=李光會특파원 santafe@chosun.com
2002-10-06 17: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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