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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빈 연행..통일부 주시
 닉네임 : nkchosun  2002-10-04 12:11:50   조회: 3589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장관의 연행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구체적인 대응을 자제하면서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는 입장이다.

신의주특구 개발계획이 지난달 발표된이후 대북경협 주무부처인 통일부에는 신의주특구 투자유치를 상담하는 국내 기업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정부 일각에서는 신의주 특구와 관련 양빈 장관이 북한당국으로부터 입법.행정.사법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은 이상 우선 입법회의를 비롯 실무진 구성을 서둘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구 출입국 절차와 투자유치 등을 위한 구체적인 시행령이 마련되지 않은 이상 신의주특구는 '신기루'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신의주특구 기본법은 특구에 들어설 산업범위를 국제금융, 무역, 상업, 공업, 첨단과학, 오락, 관광지구 등 7개분야로 밝혔고 별도로 첨단과학만을 한번 더 언급했다.

정부 당국자는 신의주에 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분야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관련 기업들의 관심을 증폭시켜 놓은 상태다.

하지만 기본법 이외에 구체적인 시행령을 마련해놓지 않고 양빈장관이 티셔츠 차림에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는 내외 시각이 곱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지난달 3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는 양장관의 발표만 믿고 몰려들었던 한국과 일본 기자들이 신의주를 코앞에 둔 상태에서 발이 묶였고 7일로 발표된 방한일정을 돌연 연기시키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공안당국의 양장관 연행이 사실이라면 그의 입지상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면서 '우리 정부로서는 아직 구체적 대응을 할 수 없고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연합
2002-10-04 1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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