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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개방 난관 많을 것"
 닉네임 : nkchosun  2002-10-03 19:00:20   조회: 3591   
북한 김정일(金正日) 정권이 중국의 경제개혁을 베끼려 하지만 북한 김정일은 덩샤오핑(鄧小平)이 아닐뿐더러 북한 역시 중국과는 완전히 다른 국가이기 때문에 자본주의식 개방에 난관들이 많이 도사리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자본주의 개방에 큰 난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양빈(楊斌) 장관이 북한 신의주를 개방하고 외국인들을 유치하려는 계획을 발표, 개혁적인 조치로 보이지만, 북한은 어디까지나 자유기업과 이윤을 죄악시해온 반자본주의 국가”라고 지적했다.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이 일본과 미국에도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지만, 상당수 회의론자들은 북한의 최근 움직임은 200만명 이상이 굶어죽은 참담한 기근과 절망을 초래한 나머지 나온 절망의 신호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평양의 한 고등학교에는 포로수용소에 갖힌 미군 병사 2명을 ‘(수용소에) 갖힌 미국 악마들’이라고 호칭한 포스터가 붙어있으며, 12살의 한 북한 학생은 ‘미국을 방문하고 싶지 않다’며 반미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올해 60살의 김정일 위원장이 중국식 경제개혁을 베끼려 하지만, 그와 북한은 과거의 덩샤오핑과 중국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은 인적자원과 천연자원이 매우 부족하고 중국보다 훨씬 오래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돼 왔다”고 지적했다.
/홍콩=李光會특파원 santafe@chosun.com
2002-10-03 19: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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