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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계 '신의주를 北진출 전진기지로'
 닉네임 : nkchosun  2002-10-03 18:33:39   조회: 4800   

◇ 1937년에 찍은 신의주 동부성결교회와 신자들의 모습.

북한이 지난 9월 하순 ‘신의주 특구’ 설치를 발표한 데 이어 종교계의 관련 움직임이 시작됐다. 북한이 신의주 특구 기본법 4장 43조와 46조를 통해 이 지역에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종교계의 대북한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개신교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김기수 목사) 북한교회재건운동본부 소속 17개 교회 관련자들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5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신의주 지역 북한교회 재건 담당 교회 특별기도회’를 갖는다.

이들은 지난해 6월 한기총이 주도한 ‘북한 교회 재건 담당교회’ 지정 때 신의주 지역을 맡았던 교회들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 지역의 교회 재건을 준비해왔다. 서울 영락교회가 고 한경직(韓景職) 목사가 일제 때 시무하던 신의주 제2교회의 재건을 위해 이 지역에 아동병원·탁아소 사업을 지원하는 등 힘쓰고 있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부산 수영로교회 등이 교회 조감도와 건축기금을 마련하는 등 신의주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들은 4일 모임을 통해 ‘단일 기독교단의 원칙’ ‘북한 교회 독립의 원칙’ ‘연합일치협력의 원칙’ 등 ‘북한 교회 재건 3원칙’을 다시 확인하고 신의주 기본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앞으로 대책을 논의한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총무 백도웅 목사)도 1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신의주 특구 지정과 북한의 전반적 변화에 대한 이해’란 주제로 긴급토론회를 마련하고, 신의주 특구 지정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한다.

천주교는 오는 14일 시작되는 가을철 주교회의 총회를 통해 신의주 특구에 대한 성당 건립과 사제 파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천주교는 서울대교구장이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는 만큼 서울대교구가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담당하고 교황청과 홍콩·대만 천주교와 밀접하게 협조하며 성당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제 파견은 초기 신자의 대부분이 현지에 생활하게 될 외국인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 신부를 먼저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김종수 주교회의 사무총장은 “서두르지는 않고 신의주 특구의 진행 과정을 보아가면서 점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교계는 신의주 특구 보다는 북한 지역의 전통 사찰 복원과 보존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신의주 특구의 전망이 아직 불투명한 만큼 당분간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조계종은 7~11일 중국 베이징에서 금강산 신계사 복원과 묘향산 보현사 단청 불사 등에 대해 북한과 협의하기로 예정돼 있다.

조계종 사회부장 양산 스님은 “북한에 이미 60개의 사찰이 보존돼 있기 때문에 따로 신의주에 사찰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李先敏기자 smlee@chosun.com
2002-10-03 18: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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