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빈(楊斌·39) 신의주 특구 장관은 3일 자신의 어우야(歐亞)그룹 중국 본사가 있는 선양(瀋陽)시 허란춘(荷蘭村)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들의 신의주 무비자 입국을 위해서는 신의주 둘레에 외부와의 격리 장벽 설치가 시급하므로, 이 문제를 북한 당국과 협의하기 위해, 오는 7일로 계획했던 한국 방문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4일 신의주로 건너가, 북한 외교부 등 관련부처와 신의주 외곽 장벽 설치 문제, 신의주 방문 한국인을 위한 ‘동포증(同胞證)’ 발급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北京=呂始東특파원 sdyeo@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