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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 이멜트회장, '신의주 투자에 관심'
 닉네임 : nkchosun  2002-10-01 19:38:13   조회: 4217   
세계 최대의 제조기업인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이멜트회장은 1일 '북한 신의주 개발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방한중인 이멜트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진출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 신의주 특구개발에 관한 보고를 받았지만 구체적인 개발청사진이 나와있지 않고 우리로서도 특별한 투자계획을 갖고 있는 않은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면서 '그러나 기반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을 중심으로 GE가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는지를 면밀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은 특히 ▲교통 ▲의료장비 ▲발전설비 등 3개 분야에서 사업진출 가능성이 있는 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와의 협력확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삼성과는 지난 84년 의료기기사업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20년 가까이 가전을 중심으로 매우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단계에서 특별히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은 미국 경제의 더블딥(Double Dip.이중침체) 가능성에 대해 '공급과잉과 투자축소 등으로 일부 기업들이 쓰러지는 등 미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소비부문에서는 지출이 계속 느는 등 긍정적 지표들이 나오고 있어 더블딥이 올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의료장비 업체 인수계획에 대해 '타기업 인수보다는 내부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조흥카드 인수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멜트 회장은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분야에 걸쳐 인수대상을 꾸준히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이멜트 회장은 삼성 이건희 회장, 금호 박삼구 회장, 현대자동차 정몽구 회장, 두산 박용성 회장, 한국전력 강동석 사장 등을 만나 상호 유대강화와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이멜트 회장은 지난해 9월 잭 웰치 전회장으로부터 GE 사령탑을 물려받았으며 한국 방문은 작년 10월에 이어 두번째다./연합
2002-10-01 19: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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