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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주 장벽 설치뒤 無비자 입국"
 닉네임 : nkchosun  2002-10-01 15:12:44   조회: 4396   
양빈(楊斌) 북한 신의주특구 장관은 1일 특구 무비자 입국은 신의주 외곽에 타지역과의 격리 장벽이 설치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 당초 발언과 달리 무비자 입국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 장관은 이날 자신의 기업체인 어우야(歐亞)실업의 사무소가 있는 선양(瀋陽)의 허란춘(荷蘭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북한) 당국과 협의한 결과, 장벽이 없을 경우 외국인들이 마음대로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장벽을 먼저 설치한 다음 무비자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정식 장벽을 설치하려면 반년 이상 걸리겠지만 임시 장벽을 설치할 수 있다”며, “조선측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장벽이 설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장관은 4일 신의주에 들어가 앞으로 비자를 대체할 입국증명서(회향증·回鄕證 같은 것) 발급 문제도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장관은 지난달 27일 “9월 30일부터 모든 외국인은 신의주에 들어갈 때 비자가 필요없다”고 말한 바 있다.

오는 7일 한국을 방문할 양 장관은 “한국의 대기업들을 방문해서 특구에 대한 기업인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며 “정치적 배경이 없는 한국 대기업인 중에서 1~2명을 특구 입법위원으로 위촉하려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국적인 양 장관은 지난 9월 25일 북한 국적을 취득했다고 밝히고, 자신은 북한의 주체사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전날 기자들에게 신의주에 들어갈 수 있는 비자를 받아주겠다고 했다가 북한 영사관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된 데 대해서는 “장관으로서 비판을 받아들인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 瀋陽= 始東특파원 sdyeo@chosun.com
2002-10-01 15: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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