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 특별행정구는 현재 전기와 식수 등의 안정적인 공급원이 결여된 상태라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관계자가 30일 밝혔다.
리처드 코르시노 WFP 북한지부 대표는 이날 베이징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서쪽) 해안의 도시들은 전기와 식수 부족 등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그것이 항상 보장되지는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르시노 대표는 중국 단둥(丹東)시와 다리로 연결된 신의주 지역의 경제가 북한의 다른 어느 곳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단둥과 신의주 사이의 다리를 통한 교역이 상당히 많다'면서 아침마다 양쪽을 오가는 수많은 차량 행렬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또 북한이 곡물가의 급상승을 초래할 수 있는 식량배급 시스템 개혁조치를 통해 식량 증산을 꾀하고 있지만, 식량 증산이 이뤄지더라도 천천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특히 일부 지역, 특정 나이대 및 계층 등에서는 이 개혁조치로 인해 피해를 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