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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구 구체내용 北주민들 몰라"
 닉네임 : nkchosun  2002-09-27 18:55:37   조회: 4571   
신의주가 특구로 지정된 뒤 최근 신의주를 방문하고 돌아온 중국의 한 전직 언론인은 27일 “신의주 시민들은 특구지정 사실을 알고는 있었으나 특구의 구체적 내용과 양빈(楊斌) 회장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틀간 신의주를 다녀온 그는, 그러나 신의주 주민들 사이에 개혁·개방 의지가 널리 확산돼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를 안내한 한 북한 안내원은 “특구지정 소식과 양빈이라는 이름은 들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면서도 “신의주 개방은 현명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특구 개발에 따른 대규모 주민 이주계획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불만이 상당한 것 같았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평양에서 신의주로 여행온 일부 중국인들이 특구장관인 양 회장을 불신하고 있더라고 전하고, 양 회장이 과거 선양(瀋陽)시 지도자들의 부패사건에 깊이 연루됐다는 설을 이들도 잘 알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신의주의 모습은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 이전 모습과 너무도 흡사했다”며, “도로 옆 노점에는 집에서 포장한 듯한 광천수 등 몇 가지 상품밖에 없었다”고 했다.

다만, 주민들은 얼굴색이 좋지 않아도 굶주리는 것 같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호텔 식사는 백반과 김치·개고기 등 기본적인 음식이 제공됐으며, 길거리에는 ‘21세기에도 지지 않을 태양,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장군 만세’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또 시내를 돌아다니는 군인은 물론이고 일반 주민에 대한 사진 촬영은 여전히 금지됐다.

함께 여행을 갔던 단둥(丹東)시 중국인 7명은 여행 도중 북한 사람들에게 “수입이 얼마냐?”는 등 꼬치꼬치 캐묻다가 쫓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광객들이 신의주에 도착한 뒤 신의주의 빈궁한 모습을 보고 내뱉은 제1성은 “중국 만세, 덩샤오핑(鄧小平) 만세”라는 한마디였다고 그는 전했다.
/ 瀋陽=呂始東특파원 sdyeo@chosun.com
2002-09-27 18:5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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