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시는 강원도의 북부, 동해의 원산만 연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부와 서부는 천내군, 남부는 법동군과 원산시, 동부는 동해와 잇닿아 있다. 문천시는 본래 함경남도에 속해 있다가 1946년 9월에 강원도에 편입 되었다.
1972년 7월에는 두 지역으로 갈라져 원산시와 천내군에 편입되었다가 1976년 6월 다시 생겼으며 1991년 7월 시로 승격하였다. 행정구역은 1개 동(문천)과 15개 동(가은, 남창, 교성, 부방, 룡정, 룡탄, 신안, 삼동, 삼일, 답촌, 덕흥, 석전, 삼화, 송죽, 신송)와 4개 노동자구(문평, 가평, 옥평, 고암)로 되어 있다.
자연환경
마식령산맥에서 갈라진 산맥들이 시 서부지역에 뻗어 비교적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다. 시에는 남서부 경계에 솟은 마식령(768m)을 비롯하여 련대봉(528m), 도장산 등이 있다. 시의 북부 및 서부 지역에는 옥평벌, 문평벌, 석전벌 등 평야가 펼쳐져 있다.
연 평균기온은 10.9℃, 1월 평균기온은 -3.7℃, 8월 평균기온은 24.2℃이며, 연 평균강수량은 1300㎜이다. 첫서리는 10월말, 마감서리는 4월초에 내린다. 시에서 제일 긴 강은 남천강(약 22㎞)이다. 그밖에 석전천, 염중천 등 작은 하천들이 있다. 산림은 시 넓이의 70%를 차지한다.
300m 아래의 낮은 지대에서는 소나무와 감나무, 밤나무가, 그보다 높은 지역에서는 참나무, 잣나무, 이깔나무 등이 많이 자란다. 기본 토양은 산림갈색토양, 충적지토양이다. 주요 지하자원은 연, 아연, 철 등이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각종의 희유금속제품을 생산하는 북한 굴지의 유색야금 공업지역이며 옥평의 도자기 공예품이 유명하다. 타일과 위생자기도 비중이 있다. 문천시는 감나무 생육에 유리한 기후조건(연 평균기온 10℃ 이상) 때문에 북한의 주요 감생산지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교통 및 명소
시에는 강원선의 역인 문천역, 옥평역이 있다. 옥평역과 문천항 사이에는 룡탄역과 고암역이 있다. 원산~함흥 사이, 옥평~수동을 잇는 도로가 있으며 문천~답촌, 문천~원산, 고압~원산 사이에는 뱃길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