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안변군(安邊郡)
 닉네임 : NK조선  2013-11-01 17:40:37   조회: 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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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변군은 북한 최대의 수력발전 용량인 81만kW를 목표로 1986년 10월에 착공돼 2000년 10월 발전용량 2단계 공사를 마무리지은 '안변청년발전소(금강산발전소)'가 건설된 곳이다. 남한에서 1986년 북한이 수공을 목적으로 발전소를 착공한다며, 전국민의 성금으로 '평화의 댐'을 건설하도록 만든 발전소가 바로 이 '안변청년발전소'이다.

안변군은 강원도 북동부에 중심을 이루며 동해연안까지 잇닿아 있는 군으로, 동부는 통천군, 서부는 법동군, 남부는 고산군과 회양군, 북부는 원산시 및 동해와 접하고 있다.

고구려 때에는 비열홀, 또는 천성, 통일신라 때 비열주 또는 역정군, 고려시대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등주, 학성, 학포, 영풍, 안변도호부, 안변군 등으로 불리었다. 함경남도에 속하였다가 1946년 9월부터 강원도에 편입되었다.

현재의 행정구역은 1개 읍(안변), 28개 리(옥, 비산, 륙화, 과평, 중평, 오계, 상음, 월랑, 사평, 학천, 봉산, 배양, 배화, 송산, 수락동, 용성, 동포, 풍화, 천삼, 화산, 남계, 미현, 모풍, 신화, 영신, 문수, 삼성, 내산)와 2개 노동자구(룡대, 앞강)로 되어 있다. 군소재지는 안변이다.

자연환경

안변군의 지형은 마식령산맥과 태백산맥이 추가령에서 서로 합쳐져 있어 남서부가 높고 험하며, 거기에 백암산, 저두산, 추애산, 풍류산, 황룡산 등이 솟아 있다. 북부지역에는 저지대와 안변평야가 펼쳐져 있고, 남쪽 회양군 경계에 장수봉이 버티고 있다 남대천, 금화강, 학천 같은 하천이 있고, 남대천은 안변평야를, 학천은 배화면에서 지류들을 합친 후 충적 평야를 전개시키며 동해 영흥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지형과 해류의 영향으로 고위도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비교적 온난하다. 특히 북쪽 해안지방의 기온은 남쪽 내륙지방보다도 따뜻하다. 연평균기온은 10.5℃이며, 1월은 -3.3℃, 8월은 23.1℃, 연평균 강수량은 1207.8mm이다. 첫서리는 10월 12경에, 마감서리는 4월 14일경에 내린다.

강원도의 북부 남대천 하류에 펼쳐져 있는 안변벌은 '안변 30리 벌'이라고도 한다. 넓이는 100㎢이며 남대천의 퇴적작용에 의하여 이루어 졌다. 이 지역은 연평균 기온은 10℃, 연평균 강수량은 1100∼1200mm로 농업활동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어 강원도의 주요 농업지대이다. 주요 농작물은 논벼이며 주변에서는 감, 사과, 배 등 과일이 많이 난다.

안변군 동부에 있는 통천군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높이 1268m의 황룡산은 태백산맥의 북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산비탈이 급하나 꼭대기는 평탄하다. 주요 나무종류는 이깔나무, 소나무, 참나무이며, 약초, 산나물, 산과일 등이 많이 자라고, 멧돼지, 곰, 노루, 꿩도 있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곡물 생산을 기본으로 하는 농업과 과수업, 축산업을 많이 한다. 특히 안변벌은 이름난 벼 산지이다. 또 감이 많이 나는 고장으로 유명한데, 안변의 감은 달면서도 씨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당분이 12∼17.6%, 비타민 C가 16.2∼12.2mg 들어 있으며 한 알의 무게는 대략 70∼95g정도이다. 이 고장에는 200년 이상 된 감나무가 있어 여기에서 해마다 100∼150kg의 감이 생산된다고 한다.

그 외 과일로는 사과, 배, 복숭아를 많이 생산하고, 채소는 배추, 무, 시금치, 오이, 가지, 고추, 파, 마늘을 많이 한다.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수산업도 발달하였는데 명태, 멸치, 가자미, 도루묵이 많이 잡히며, 생선 냉동공장도 있다. 공업제품으로는 타일이 유명하고 식료품, 일용품, 천, 옷 등도 생산된다. 안변군에 있는 천연기념물은 제204호인 문수리 소나무, 제203호 안변 느티나무, 제421호 안변 두루미가 있다.

교통 및 명소

안변군의 교통 및 수송은 유일하게 군내를 통과하는 철도인 강원선이 담당하고 있고, 그 외에 원산~고성 사이의 자동차 길이 있다.

보현사: 안변군 령신리 황룡산 중턱에 남향으로 위치한 보현사는 8세기 중엽에 창건된 후, 세 차례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조선시대에 재건축한 것이다. 현재는, 건축 연대가 분명치 않은 보광전, 응징전, 극락전, 명부전, 일주문, 점화실(초향각), 홍예다리 등이 남아 있다. 일주문은 두 개의 기둥(기둥 사이의 거리 3.24m)으로 받쳐 지은 건물인데, 보현사의 건물 중에서 제일 오랜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단청은 금 단청으로 치레그림을 많이 그려 놓은 것이 이채롭다. 대들보에는 포도넝쿨과 칠보무늬, 액방에는 용, 사자, 학, 대나무, 간추벽에는 불상과 라한상 등 여러 가지 그림들과 무늬들을 그렸다. 건물의 단청무늬와 그림들은 수법이 세련되고 아름다워 화려한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가학루: 안변읍에 있는 가학루는 본래 안변객사이던 학성관의 부속건물이었는데, 신라 효성왕 때인 738∼742년에 처음 세워졌고, 그 후 여러 차례 보수 또는 개축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임진왜란 당시에 소실되었던 것을 효종 때 복구하였고, 1486년에 개축을 하였으며, 1950년 6.25전쟁 때 다시 소실되었던 것을 1963년에 복원해 놓았다. 본 건물인 학성관은 본채와 좌우 나래채, 중문과 바깥문, 회랑과 기타 부속 건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객사였다. 이 객사 본채의 동남쪽에서 연회장으로 쓰던 것이 가학루인데, 가학루란 마치 학이 끄는 가마와 같다는 뜻에서 나온 이름이다. 이곳은 경치 좋고 기후가 온화한 데다가 바다가 가깝고 기름진 들판이 펼쳐져 있어 예로부터 학이 많이 날아들었는데, 그래서인지 '학성' '학포' '학다리' 등 학과 관련된 이름들이 많다. 가학루는 조선 초기의 누각 건축기술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학성산성터: 안변읍내 동쪽에 있는 학성산에 있는 성터로, 이 석성은 신라시대 738년(효성왕 2년)에 축성되었으며 성의 길이는 약 1200m이다. 성안에 봉수대, 성황당터가 있다.

용성리 고분군: 안변군 서쪽 15km 지점에 있는 용성리에는 60여 개의 옛 무덤이 있다. 1957년 이 가운데 5개 무덤이 발굴되어 신변장식품, 칼 등이 출토되었다. 이곳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용대리가 있는데 여기에도 고구려 시대 고분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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