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정주시(定州市)
 닉네임 : NK조선  2013-11-01 15:07:29   조회: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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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북도 남부해안에 있는 군. 북부는 구성시와 태천군, 동부는 운전군, 서부는 곽산군과 잇닿아 있고 남부는 서해에 면하고 있다.

서기 56년(고구려 태조와 4년) 고구려의 영토로 편입되고, 발해시대에는 서경압록부에 속해 있었다. 발해가 망한 뒤 여진족이 거주해 있었고, 고려 초에는 만년군으로 칭하다 993년(성종 12년) 거란 침입때 서의의 담판으로 강동 6주의 하나인 구주(龜州)가 수복, 이듬해에 이 곳에 성을 쌓고 고려의 영토로 편입시켰다. 1018년 거란이 침입, 강감찬이 구주대첩으로 거두었으며, 1231년 제1차 여몽전쟁때 승리, 구주는 정원대호부로 승격되었고, 그 후 도호부로 되었다가 정주목으로 개편되었다.

1455년(세조1년) 구주땅에 구성군을 설치했고, 1466년 선천군을 정주에 병합했다. 1812년(순조 12년) 홍경래의 난 때 반역향으로 몰려 정원현으로 강등되었다가 뒤에 복귀되었다. 1895년 의주부 정주군, 다음해안 평안북도 정주군으로 개편되었고 1914년 인근 곽산군을 흡수했다.

1952년 12월 행정구역개편 때 군의 서부지역의 일부는 곽산군에, 동부 지역의 일부는 운전군에 넘어가고 정주군은 정주면, 고안면, 덕언면, 갈산면의 전체리와 남서면의 일부 리들로 이루어졌다. 그후 1954년 10월과 1958년 6월에 정주군과 운전군 사이에는 행정구역 변화가 있었다. 1996년 평안북도 내 3개 시 가운데 가장 늦게 시로 승격되었다.

현재 행정구역은 13개 동(성남, 북장, 역전, 달천, 남칠, 애도, 룡포, 삼마, 고현, 오룡, 서주, 상단, 신천), 18개 리(서호, 보산, 남호, 남양, 월양, 침향, 신봉, 세마, 일해, 흑록, 대산, 석산, 오성, 원봉, 대송, 신안, 암두, 독장)로 되어 있다.

자연환경

언덕 및 언덕산지들을 가지고 있으나 대부분 지역이 평탄한 평야로 되어 있다. 달천강 어구와 섬들 사이에는 넓은 간석지가 펼쳐져 있고 앞바다에는 쑥섬(애도)을 비롯한 10여 개의 섬들이 있다. 전반적으로 해발 500m 이하의 평야지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청천강을 끼고 발달한 박천평야와 더불어 북한의 대표적 평야인 열두삼천리벌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연 평균기온은 9℃, 1월 평균기온은 -8.6℃, 8월 평균기온은 23.8℃이며, 연 평균강수량은 1161㎜이다. 첫서리는 10월 9일경, 마감서리는 3월 30일경에 내린다. 군에는 서해에 흘러드는 달천강(38.0㎞)을 비롯한 중소규모의 하천들과 봉명, 고안, 운전, 남서 저수지 등 관개용 저수지가 있다. 산림은 군넓이의 40%로서 산림비중이 도안의 바다가 군들에 비하여 높다. 기본 나무종류는 소나무이다.

주요산업 및 특산물

알곡 특히 벼생산이 높은 지역이며, 도내에서 과일생산이 제일 많은 지역이다. 정주지방의 왕밤은 예로부터 유명한데 알이 크고 수확이 높은 늦품종으로 한알이 17~20g정도이다. 밤송이 안에는 밤알이 세알씩 들어있는데 밤알은 둥글넙적하면서 끝이 평평하다. 껍질은 붉은 밤색을 띠며 털이 적어 선줄이 명확하지 않다.

정주시에 큰 공장은 없으며 트랙터부속품공장, 재봉틀부속품공장, 편직물공장, 과일가공공장, 양주공장 등이 자리잡고 있다.

정주시에서는 간석지가 발달한 조건을 이용하여 염전을 대거 조성하고 있다. 1996년 4월 1백여 정보의 염전을 조성한 바 있으며 1998년 6월에도 용바위와 소도를 연결하는 제방을 쌓아 80정보의 염전을 말들었다. 북한 전역에는 약 1200여 정보의 염전이 조성되어 있으며 서해안 지역에 강만, 구성, 남양, 금성 등 8개 제염소가 있다.

정주시 해안에는 간석지가 발달돼 있는데, 이로 인해 최근 철새 도래지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2000여마리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랑부리백로가 이곳 소감도와 대감도 일대에서 50여 마리가 발견된 적이 있다. 노랑부리백로는 4월부터 9월 말까지 둥지를 트는 기간에 이 지역을 비롯해 평북 선천군 납도와 평안 온천군 덕도에 날아들어 새끼를 부화시키고 찬공기가 유입되는 9월 말 겨울나기를 위해 중국 남부, 대만, 일본 규슈 등지로 이동한다. 북한은 노랑부리백로의 서식지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데, 정주 앞바다의 대감도는 제77호로 지정되어 있다.

1993년에는 세계적으로 300마리 정도 남은 것으로 알려진 희귀조 검은뺨저어새가 발견되기도 했다. 과학원 생물분원 자연보호 및 자원관리연구센터의 서해안 일대 조사작업시 정주 앞바다의 소감도를 비롯한 섬들에서 27마리의 검은뺨저어새와 11개의 둥지가 발견된 바 있다. 따오기과에 속하는 검은뺨저어새는 여름철 이곳 섬들에서 새기를 친 다음 가을철이 되면 겨울나기 장소로 이동한다.

교통 및 명소

이 지역은 평안북도의 주요 철도인 평북선(정주~청수, 120km)의 출발지이며, 정주~삭주(100km, 노폭 6m)를 잇는 도로가 있다. 남부 마산포로부터 철산군의 장송, 선천군의 신미도 등 도안의 여러 지역들과 섬들 사이에는 해상운수도 진행된다.

명소로는 조선 말기 중앙조정의 서북인 차별을 성토하며 난을 일으킨 홍경래의 마지막 결전장소로 알려진 정주읍성이 있다.

정주읍성: 본래 15세기 중엽에 쌓았던 둘레 9700자의 토성이었는데 1558년 너무 넓어 지키기 어렵다하여 줄여서 축성했다. 그뒤 1714~1715년에 개축했고, 1823년과 1855년에 수축했다. 정주읍성은 북쪽의 장대산(북장대)을 배경으로 하고 그 양쪽으로 흘러내린 능선들과 그 안의 벌을 품에 넣고 쌓은 평산성 형식의 석성이다. 현재는 성벽의 치들이 남았는데, 치는 능선을 다라 성벽의 돌출된 지점에 설치되어 있다. 북쪽 성벽에만도 8개의 치가 확인되었다. 장대산 마루에는 붕수터가 있으며 그 밑이 '성첩중수비'가 서있다. 그밖에 성안에는 중수비를 비롯한 여러 비석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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